1. 사라진 줄 알았던 월요일의 배신
인구의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와 식량부족 문제가 생긴 미래시대가 배경입니다.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학의 힘으로 유전자 조작한 농작물이 확산됩니다. 식량문제가 해결되는 듯하였으나 유전자 조작이 문제였는지 유전 결함이 있는 다생아가 출생하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습니다. 인구의 증가로 이러한 문제가 생긴 것이었는데 다른 문제가 생겨난 것입니다.
보존 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맨' 박사는 아동 제한법으로 1가구 1자녀 정책을 내세웁니다. 이는 지구를 보존할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이 법안은 제정되었습니다.
곳곳에 검문소가 세워졌고 사람들은 각자 지닌 팔찌로 본인의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자녀 이 외에 태어난 아이들은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강제로 냉동 수면기에 구류됩니다.
이러한 시대에 7명의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들의 어머니는 출산 중 사망하였고 할아버지가 그들을 맡아 키우게 됩니다. 각자의 이름은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지어지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그들을 이 세상에서 살아남게 하기 위해 훈련시키고 각자 이름과 똑같은 요일에만 바깥에 나갈 수 있는 규칙을 만듭니다.
그렇게 자신의 어머니 이름인 '카렌 셋맨'으로 살아가게 된 그들은 성인이 되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그들은 바깥에서의 일과를 서로 공유하며 자신이 이름과 같은 요일에 출근을 합니다. 항상 똑같은 화장과 가발로 그들의 개성을 가리고 출근을 하던 그들은 이러한 생활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 출근했던 월요일이 자정이 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끝내 들어오지 않은 월요일을 걱정하며 다음 날 화요일이 걱정과 두려움으로 출근하게 됩니다.
사라진 월요일의 동선을 확인하던 화요일은 그녀가 술집에서 직장동료인 '제리'와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 순간 화요일은 아동 제한국 요원들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동 제한법을 만들어낸 케이맨 박사는 그들이 일곱 쌍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라진 월요일과 잡혀간 화요일,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 남은 쌍둥이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동제한국 요원들이 이들이 있는 집으로 침입하고 그들은 힘겹게 싸워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요일이 죽게 됩니다.
월요일과 말다툼을 한 직장동료의 집으로 수요일이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쌍둥이 중 누군가가 케이맨 박사와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도 아동 제한국 요원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남은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게 검문소 직원 '아드리안'이 찾아옵니다. 토요일이 기지를 발휘하여 아드리안의 집에 방문했고 그곳에서 아드리안과 함께 찍은 월요일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월요일은 다른 쌍둥이들 몰래 아드리안과 연애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월요일인 척 그를 통해 아동 제한국 서버에 접속했으나 아드리안이 집을 비운 사이 토요일마저 아동제한국 요원에게 총을 맞아 죽고 맙니다.
목요일과 금요일만이 남아있는 집으로 아동 제한국 요원들이 침입하고 있었습니다. 금요일은 월요일을 구해내라며 요원들과 자폭합니다. 목요일은 아드리안에게 자신들이 쌍둥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와 함께 월요일을 구하러 아동제한국에 침입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불법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냉동 수면 기계에 구류하는 것이 아니라 태워서 없애버리는 것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것을 녹화한 그들은 케이맨 박사가 연설하는 리셉션 장소에 그 영상을 틀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있다고 믿은 월요일은 사실 화요일이었습니다.
월요일이 이들을 배신했던 것이었단 것을 알게 된 목요일은 월요일과 싸우게 되고 총을 맞은 월요일은 죽어가며 목요일의 손을 자신의 배에 얹으며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그 순간 목욕일은 월요일이 쌍둥이를 잉태했고 아동 제한국이 그들을 데려가지 못하게 그리고 자신들의 삶처럼 살지 않기 위해 케이맨과 거래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아동 제한법은 폐지되었고, 월요일의 쌍둥이 아기를 쳐다보는 화요일, 목요일, 아드리안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누미 라파스' 배우의 재발견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7명의 카렌 셋맨을 연기한 누미 라파스 덕분에 이 영화가 성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바로 누미 라파스라는 배우를 검색해 봤습니다. 1996년도 TV 드라마로 데뷔한 그녀는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밟아왔습니다. 1인 2역도 힘든데 1인 7역으로 각자의 개성을 멋지게 보여준 누미 라파스는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널리 알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자신의 가족이 죽을 때의 감정을 입술의 떨림, 표정 등으로 그 절망감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제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볼 것 같습니다. 그녀의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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