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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말레피센트, 마녀가 된 무어스의 수호자

by 냥자두 2021. 12. 19.

1. 말레피센트 줄거리

 

 왕의 지배가 닿지 않으며 신비로운 존재가 가득한 '무어스'에 요정 소녀 '말레피센트'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무어스에 한 남자아이 '스테판'이 몰래 들어옵니다. 인간을 처음 만난 말레피센트는 호기심을 갖습니다. 다음에 오면 또 만나달라는 스테판의 말이 악수를 청합니다. 

악수를 하는 순간 스테판의 반지에 말레피센트가 화상을 입습니다. 요정은 쇠붙이가 닿으면 다친다는 말에 스테판은 과감히 자신의 반지를 던져버립니다. 그러한 모습에 말레피센트는 스테판을 나름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고 우정은 점차 사랑으로 발전했습니다. 말레피센트는 요정의 능력이 가장 뛰어나서 무어스의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야망이 큰 스테판은 말레피센트보다 인간의 세계에서의 욕망이 더 컸습니다.

 

인간의 왕이 무어스를 침략합니다. 하지만 말레피센트의 힘과 신비한 존재들의 힘 앞에서는 한낱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수명이 다해 가는 왕은 말레피센트의 목숨을 거둬오는 사람에게 자신의 왕 자리를 넘기겠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들은 스테판은 말레피센트를 만나러 갑니다. 잠든 그녀의 목숨을 가져가려던 스테판은 그녀와의 추억이 생각났는지 결국 행동에 옮기지 못합니다.

하지만 왕이 되고 싶었던 스테판은 목숨 대신 그녀의 날개를 가져갑니다.

 

자신의 날개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말레피센트는 슬픔과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말레피센트의 목숨을 거뒀다는 증거로 날개를 왕에게 바친 스테판은 그렇게 왕의 자리를 넘겨받게 됩니다. 

말레피센트는 그가 왕이 되기 위해 자신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입니다. 꽃과 나무가 가득했던 아름다운 무어스는 그녀의 기분처럼 어둡게 변했습니다.

 

몇 년 후 스테판 왕과 왕비 사이에서 '오로라'공주가 태어났습니다. 공주의 세례식이 열리고 축복을 빌어주러 요정 세명이 찾아옵니다. 한 명씩 공주에게 아름다움과 행복이란 선물을 주고 있던 순간 말레피센트가 찾아옵니다.

말레피센트 그녀의 16살 생일 전 그녀는 물레 바늘에 손가락에 찔릴 것이고 깊은 잠에 빠질 것이라는 저주를 내립니다. 대신 진정한 사랑의 키스만이 그녀를 잠에서 깨울 수 있다고 합니다.

 

왕은 나라의 모든 물레 바늘을 없앴고 세 명의 요정에게 공주를 몰래 깊은 숲속에서 16년간 키워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요정들은 아이를 돌보는 데에 소질이 없었고 말레피센트와 그녀의 종 '디아발'이 오로라를 틈틈이 지켜봅니다.

오로라는 어여쁘게 자라고 말레피센트는 몰래 그녀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줍니다.

어느 날 무어스에 찾아온 오로라는 말레피센트를 만나고 그녀가 항상 자신을 지켜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자신의 수호요정이라고 말합니다.

 

오로라와 무어스에서 시간을 보낸 말레피센트는 점차 모성애와 비슷한 감정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어스에서 자신과 함께 살아도 된다고 말하자 오로라는 세 요정 이모들에게 허락을 받으러 갑니다.

그때 스테판 왕의 성으로 가다가 길을 잃은 '필립'왕자를 우연히 만납니다. 둘은 첫눈에 반하고 오로라는 이모들에게 자신의 16살 생일이 다가오니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충격받은 이모들은 어쩔 수 없이 오로라가 가진 저주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자신이 공주이고 저주를 걸었다는 요정이 말레피센트였다는 것을 알게 된 오로라는 배신감에 빠져 성으로 달려갑니다.

스테판은 16년 만에 만난 오로라를 물레 바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에 가둡니다. 하지만 어떠한 부름으로 오로라는 홀리듯이 방을 나서고 결국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고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됩니다.

 

말레피센트는 그런 오로라를 구하러 필립 왕자를 데리고 성에 갑니다.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오로라를 구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잠자는 오로라에게 필립 왕자가 키스를 하였으나 그녀는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오로라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거에 자책하던 말레피센트가 미안한 마음과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오로라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줍니다. 

그러자 영원히 잠들어 있을 줄 알았던 오로라가 깨어납니다. 말레피센트의 진정한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함께 무어스로 돌아가려는 순간 말레피센트를 두려워했던 스테판 왕이 쇠붙이를 온몸에 두르고 그녀를 공격합니다.

날개도 잃고 쇠붙이로 인해 말레피센트는 힘을 잃어갑니다. 그때 오로라가 그녀의 날개를 찾아주었고 말레피센트는 자신감과 힘을 되찾았습니다. 격전 끝에 스테판 왕은 성벽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평화가 찾아왔고 무어스는 말레피센트의 어린 시절처럼 다시 밝고 아름답게 돌아왔습니다. 

오로라는 여왕이 되었고 두 나라는 하나가 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원작과 다른 내용의 인물

 

 원작에서는 말레피센트가 악한 마녀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녀가 처음부터 마녀가 아니었고 결국 다시 선한 요정으로 돌아와 오로라와 함께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특히 진정한 사랑이 남녀와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겨울 왕국에서도 자매의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을 표현한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모성애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작과는 다른내용이지만 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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