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의 첫 동양인 히어로

1. 첫 동양인 히어로 '샹치' 등장 스토리

 

 영화의 첫 시작은 '웬우'라는 남자가 엄청난 힘을 가진 텐 링즈를 손에 얻으면서 오랜 시간 지배하고 정복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나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대부분을 얻은 그는 마법의 존재들이 살고 있다는 탈로 마을에 가고 싶어 했고 그곳에서 신비한 힘을 사용하여 자신을 제압하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텐 링즈의 힘으로 항상 이기기만 했던 자신을 처음으로 제압한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들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샹치'는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불운의 사고로 샹치의 어머니가 죽게 되었고 샹치는 아버지 웬우의 아래에서 갖은 훈련을 받으며 킬러로서 자라게 됩니다. 샹치가 14살이 되었을 때 웬우로부터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암살하라는 미션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킬러로 살기를 원하지 않았던 샹치는 그대로 미국으로 도망갔고 '션'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됩니다. 

 

친구 '케이티'와 발렛파킹 일을 하며 살고 있던 션은 출근하는 버스에서 그의 펜던트를 뺏으려는 괴한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숨겨왔던 무술 실력을 뽐내며 케이티와 버스 안의 사람들을 지켜냅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가 션에게 주었던 펜던트를 빼앗기고 말았고 그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보낸 텐링즈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다른 펜던트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도 위험에 처할까 걱정한 션은 케이티와 함께 여동생이 있는 마카오로 떠납니다.

 

마카오에서 그는 비밀스러운 결투장을 운영하는 동생 '쑤 샤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오빠를 원망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중 텐링즈의 부하들이 쳐들어왔고 그들과 싸우며 탈출하려고 합니다.

결국 동생의 펜던트도 빼앗기고 그들을 아버지 웬우가 데려가게 됩니다.

 

샹치와 여동생이 갖고 있던 어머니의 펜던트는 탈로 마을로 들어가는 미로를 풀 수 있는 열쇠였습니다. 웬우는 죽은 그들의 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며 탈로 마을에 가서 그녀를 구출해야 한다는 엉뚱한 말을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들은 고향이자 텐링즈의 본거지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지하 감옥에서 텐링즈의 광대 역할을 맡고 있는 '트레버'와 어머니가 탈로 마을을 나올 때 몰래 같이 나왔던 탈로의 생명체 '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모리스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으며 탈로 마을로 들어가는 미로를 자신이 안내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모리스의 도움으로 웬우보다 빨리 탈로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숨겨진 마을에 들어온 그들을 마을 사람들은 적이라 생각하고 공격 태세를 취하지만 곧 샹치의 이모 '난'이 등장하여 그들을 반겨줍니다.

 

수천 년 전 영혼을 먹는 어둠의 드웰러가 탈로에 쳐들어왔고 위대한 수호자가 나타나 그들을 어둠의 문 뒤에 가둬버렸다고 합니다. 그 뒤로 위대한 수호자가 탈로 사람들에게 준 마법의 힘으로 지금까지 문을 지켜오고 있다고 난이 설명해 줍니다.

문 뒤의 드웰러가 문을 열기 위해 웬우에게 어머니 목소리를 들려준 것이라며 웬우를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웬우는 결국 탈로 마을을 공격하게 되고 샹치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문을 텐링즈의 힘으로 부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아버지 웬우와 아들 샹치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웬우가 가진 텐링즈의 힘에 무너져가던 샹치는 호수 밑바닥에서 용을 만나고 잠재되었던 힘을 꺼냅니다.

 

그 사이 또다시 문을 부수던 웬우로 인해 어둠의 문에 금이 가고 드웰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드웰러들에게 속았다는 것을 안 웬우는 텐링즈를 아들 샹치에게 넘겨주고 드웰러에게 영혼을 흡수당하고 맙니다.

 

그렇게 샹치는 텐링즈의 힘을 손에 얻었고 자신의 힘을 합쳐 어둠의 드웰러를 막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마블 어벤져스의 일원인 '닥터스 트레인지'의 일행이 샹치를 데려가는 것으로 샹치가 곧 마블 세계관에서 큰 힘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 화려한 액션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액션 부분은 바로 버스에서 벌어진 격투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던 샹치가 숨겨왔던 힘을 보여주는 액션은 눈을 떼기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영화관에서 관람할 때 한 외국인이 이 장면에서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마블 영화에서 처음 보여주는 동양권의 액션은 새로웠습니다.

또한 마카오 빌딩 창문에서 여동생과 함께 싸우는 장면과 아버지 웬우와의 싸움은 화려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샹치가 마블 세계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